2016/03/27

부활성야미사

신갈성당 부활성야 미사는 찬미와 기쁨 속에 성대하고, 아름답게 거행 되었습니다.
이날 예수님께서 부활 하심으로서 우리의 죄에서 구원해주셨음을 기념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의 예식
-부활초에 십자가와 알파,오메가,새기며 기도를 바칩니다.
-부활초 점화
-행열: 사제는 성당 밖, 문입구, 제대 앞에서 세번 "그리스도 우리의 빛" 이라고 노래하고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합니다.



부활성야미사(2)

준비한 부활초에 불을 서로서로 옮겨 붙이는 그것은 주님의 빛을 따라 걸으며 그빛을 우리 안을 밝히고 이웃과 함께 나눔을 뜻합니다.



2016/03/26

2016년 3월 27일 주보


부활절 맞이 성당 대청소

오늘(3/26)은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당 대청소가 있었습니다.

신갈성당을 사랑하는 교우 분들이 약100여분이 참여 하셨습니다. 청소하기 전 기도는 신부님께서 해주시고, 바로 성당 대청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성당, 소성당, 교리실, 1층, 2층 등 안과 밖을 구석구석 열심히 쓸고 닦고 하니 성당이 깨끗한 모습으로 변모하여 마음이 풍성해지고 보람됐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우분들과 함께하니 힘도 덜들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성 금요일 주님 수난미사(2)

성금요일의 기도

오늘은 가장 깊고 낮은 목소리로
당신을 부르게 해 주소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당신을 떠나보내야 했던
마리아의 비통한 가슴에 꽂힌
한 자루의 어둠으로 흐느끼게 하소서

배신의 죄를 슬피 울던
베드로의 절절한 통곡처럼
나도 당신 앞에
겸허한 어둠으로 엎드리게 하소서

죽음의 쓴잔을 마셔
죽음보다 강해진 사랑의 주인이여
당신을 닮지 않고는
내가 감히 사랑한다고 뽐내지 말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했기에
더 깊이 절망했던 이들과 함께
오늘은 돌무덤에 갇힌
한 점 칙칙한 어둠이게 하소서

빛이신 당신과 함께 잠들어
당신과 함께 깨어날
한 점 눈부신 어둠이게 하소서
                            -이해인-


성 금요일 주님 수난미사

주님 수난 성금요일(3/25)

예수께서 우리를위해 돌아가신 성금요일 입니다.
십자가는 보라색 천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고, 제대와 감실도 비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기에 성찬의 전례를 하지 않고,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고, 그날의 주님 수난을 말씀으로 듣는 참으로 비통한 날입니다.

우리는 또 다시 주님께 모욕을 드리고, 조롱을 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강론은 김대영 신부님(수원카톨릭대 교수)


2016/03/25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2)

성 목요일 주님 만찬미사(3/24)

*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에서는 대영광송(무반주)을 노래하는 동안 종을 칩니다.

* 성목요일 미사에서는 예수님이 수난받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고, 그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그들에게 새 계명을 주었다(요한 13,34).

오늘 미사에서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발씻김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성 목요일 주님 만찬미사

성 목요일 주님 만찬미사(3/24)

*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에서는 대영광송(무반주)을 노래하는 동안 종을 칩니다.

* 성목요일 미사에서는 예수님이 수난받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한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고, 그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고, 그들에게 새 계명을 주었다(요한 13,34).

오늘 미사에서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발씻김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016/03/24

떼제미사(3/20)


  본당에서 특별한 미사 떼제미사를 드렸습니다.(3/20)
많은 수의 불을 밝히고 가능한 성당 안의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채로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성당이 더 경건하고 차분하게 느껴졌고, 엄숙한 기도와 하느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신 분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 할 수 있는 기회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떼제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으로 로제지방을 갔을 때 신자들이 기도 드리는 모습을 보고 기존의 미사처럼 절차에 따라 기도를 드리며 하는 정통형식의 미사가 아닌 그냥 자유롭게 눈과 귀를 열고 단순 반복적인 음악을 기도처럼 읊으면서 드리는 형식의 미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2016/03/22

충실한 기도


우리가 기도를 충실하게 잘 한다면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은총이 내릴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빛과 힘과 위로와 필요한 용기를 받습니다.
-『365일 당신을 사랑합니다』(바오로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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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영주 안젤라 More

2016/03/18

오늘을 위한 기도........이 해인

기도로 마음을 여는 이들에게
신록의 숲이 되어 오시는 주님
제가 살아있음으로 살아있는
또 한번의 새날을 맞아
오늘은 어떤 기도를 바쳐야할까요?

제 작은 머리 속에 들어찬
수천 갈래의 생각들도
저의 작은 가슴 속에
풀잎처럼 돋아나는 느낌들도
오늘은 더욱 새롭고
제가 서 있는 이 자리도
함께 살아 가는 이들도
오늘은 더욱
가깝게 살아 옵니다.

지금껏 제가 만나 왔던 사람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을 통해
만남의 소중함을 알고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 아껴 쓰는
알뜰한 재단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슬기를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 밖에는 없는 것처럼 투신하는
아름다운 열정이 제 안에 항상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제가 다른 이에 대한 말을 할 때는
'사랑의 거울' 앞에 저를 다시
비추어 보게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느라
갈 길을 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오늘을 묶어 두지 않게 하소서

몹시 바쁜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비켜서서
하늘을 보게하시고
고독의 층계를 높이 올라
내면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운
흰 옷의 구도자가 되게 하소서

제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극히 조그만 것이라도 다 기억하되
제가 남에게 베푼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건망증을 허락하소서
오늘 하루의 숲 속에서
제가 원치 않아도
어느새 돋아나는 우울의 이끼
욕심의 곰팡이, 교만의 넝쿨들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하오나,주님
이러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쉽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가는
꿋꿋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어제의 열매이며
내일의 씨앗인 오늘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는
어느 날 닥칠 저의 죽음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겸허함으로
조용히 눈을 감게 하소서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나직이 외우는 저의 기도가
하얀 치자꽃 향기로
오늘의 저의 잠을 덮게 하소서

2016/03/16

기도란 무엇인가요?


   기도하기에 좋은 사순 제4주일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며,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오늘은 ‘기도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 기도란 무엇인가요?

가톨릭 영성의 대가들은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며 내적인 힘을 얻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자서전」에서 “마음으로 하는 관상 기도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자주 단 둘이 지냄으로써 친밀한 우정의 관계를 맺는 것”이라 말했다.

성경을 비롯한 교부들과 성인들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기도는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도로써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로 돌리고, 하느님께 감사하며 은혜와 용서를 청하는 것이다. 기도는 인간에게 말씀을 건네는 하느님과 그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 신앙으로 응답하는 인간 사이의 대화.

❂ 기도의 표현 방식은 어떻게 나뉘어 지나요?

기도에는 소리 기도와 묵상 기도, 관상 기도 세 가지 표현 방식이 있다.

소리 기도는 그리스도인 생활에 필수적이다. 또한 외적이고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기에 가장 훌륭한 대중의 기도이기도 하다. 기도는 우리가 말씀 드리는 그분을 의식할수록 내적인 것이 되므로, 소리 기도는 관상 기도로 가는 최초의 형태가 된다

묵상 기도는 아무 말 없이 하느님께 전적으로 몰입하는 기도다. 하느님의 현존만을 느끼며 고요히 안주하는 상태에 머물게 된다.

관상 기도는 기도의 신비를 단순하게 나타내는 기도이다. 관상 기도는 예수님께 신앙의 눈길을 고정시켜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말없이 우리 사랑을 나타내는 기도이다. 관상 기도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하는 만큼, 그리스도의 기도와 합쳐지게 된다.

<자료 출처 : 가톨릭 교회 교리서, 평화신문>

2016/03/09

2016년 3월 13일 주보


대리구장님 사목방문

3월 8일(화) 대리구장님 사목방문이 있었습니다.
대리구장님과 3분 대리구 국장 신부님께서 사목방문을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 유래와 의미


Q. 사순 시기에 매주 금요일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데 '십자가의 길' 유래와 의미가 궁금합니다.

A.
십자가의 길 기도는 초기교회 시대에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길(빌라도 관저에서 골고타산 십자가가 세워진 곳까지 약 1317보의 거리, 800m)을 실제로 걸으면서 기도했던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길은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묵상하는 길이었고, 콘스탄틴 대제 이후 순례자들의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신 후 성모님이 매일 이 길을 걸으셨고, 많은 신자들이 기도하며 걸었다고 전해집니다.

380
년경 성녀 실비아의 일기에도 이 길에서 기도하며 순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5세기 볼로냐스테파노 수도원의 주교 성 페트로니우스는 성지와 같은 길을 만들어 기도하며 묵상하고 걸었다고 합니다. 12~14세기에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들은 이 길을 '수난의 길(거룩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 행위로 고통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와 성공회, 루터교에서도 행해집니다. 우리나라 가톨릭교회에서는 사순 시기 동안에 매주 금요일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전 신자들이 함께 바칩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초기에는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으나 14세기에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에 의해 기도문이 체계화 되었습니다. 이 기도의 목적은 당시 이슬람교 세력의 예루살렘 정복 때문에 성지 순례 여행이 차질을 빚게 되자 유럽에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과정에서 주요한 장면을 떠올리며 기도로서 영적인 순례 여행을 도우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심은 프란치스코회의 전교활동에 의해 점차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16세기까지는 묵상할 각 처의 숫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1637년에 이르러서야 교황청에 의해 현재의 순번의 14처를 확정하였습니다.
매일미사

2016/03/06

엄마 ...... 이해인

누가 종이에
"엄마'라고 쓴
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
내 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큰 소리로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그냥좋다
그의 엄마가
내 엄마 같다

엄마 없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플 때
제일 먼저 불러 보는 엄마
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 것 같다

엄마는
병을 고치는 의사
어디서나
미움도 사랑으로
바꾸어 놓는 요술 천사

자꾸자꾸 그리워해도
그리움이 남아 있는
나의
우리의 영원한 애인
엄마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 이해인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 스럽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 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 하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2016년 3월 6일 주보


사순특강(홍기선 히지노 신부님)

사순특강(2/28일 교중미사 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포한 "자비의 특별 희년" 칙서 '자비의 얼굴'에 대하여 강의하셨습니다. 특별 희년의 선포 배경과 의미를 신갈성당 교우분들께 알기 쉽게 강의하여 주셨습니다.신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홍기선 히지노 신부님 춘천교구 사목국장으로 계십니다.)


비비안나 수녀님 환영식

비비안나 수녀님께서 신갈성당으로 부임하셔서 교중미사(2/28) 중에
수녀님께 꽃다발 선물과 성가대의 축가로 환영하였습니다.
수녀님을 위해 많은 기도와 환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