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30

여성 봉사자 연수(2)


2016년 5월 26일
'1박2일' 에서 엄태웅이 108배를 드린것으로 더욱 유명해진 남해 금산 보리암을 찍고,
 원예예술촌과 19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준 계기가
현재는 관광지로 예쁘게 개발된 독일마을을 들려 무사귀환하였습니다.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을 주신 주님께 찬미드리며,
 은혜로운 시간을 주신  본당 신부님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여성 봉사자 연수(1)


 
 2016년 5월 25일
본당 여성 봉사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이순신장군 공원- 통영 케이블카]
날씨가 좋아 케이블카 정상인 미륵산에서 한려수도 조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2016/05/22

혼인갱신식(5월 21일)

12부부의 혼인 갱신식이 있었습니다.
뜻깊고 강동적인 날이었네요.
2016년 부부의 날
혼인갱신식을 통해 부부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었습니다.




2016/05/11

2016년 5월 15일 주보


[어르신 제주도 성지순례] 외돌개-돔베낭골,돌문화공원,에코랜드 (6)


[4월28일 어르신 제주도여행]

4월 27일 아름다운 경치를 벗삼아 외돌개에서 돔베낭골까지 3km 정도 걸었다.
28일 아침 식사 후 미사드리고 약간 궂은 날씨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돌문화공원과 에코랜드를 마지막으로
제주도 일정을 사고없이 무사히 마쳤다.





[어르신 제주도 성지순례] 여미지식물원 (5)

[여미지식물원으로 고고씽~]
‘아름다운 땅’이란 뜻을 담은 여미지식물원은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둘러보는 명소로 커다랗고 특이하게 생긴 온실식물원이 이곳의 상징이다. 온실식물원으로 들어가면 안에는 화접원, 수생식물원, 다육식물원, 열대식물원 등 여섯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식물을 전시되어 있어 어르신들도 여유롭게 구경하시며 아이스크림도 먹고, 남는건 사진 밖에 없으니  사진도 이쁘게 이쁘게  고사리~~^^

 
 

 
 

[어르신 제주도 성지순례] 송악산둘레길& 더마파크 (4)

[송악산둘레길& 더마파크]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해안길은 푸른 바다 위에 조각처럼
오똑 떠 있는 형제섬을 끼고 돌아 송악산으로 연결된다.
송악산은 104m밖에 안되는 낮은 오름이지만, 동·서·남 세 면이 바닷가 쪽으로 불거져나온 기암절벽이다. 송악산은 ‘절울이’, 즉 제주말로 물결(절)이 운다는 뜻의 이름을 갖고 있는 산인데, 바다 물결이 산허리 절벽에 부딪쳐 우뢰같이 울린다는 말뜻이 있다.

4월 26일 별 기대를 않고 간 더마프크는 조랑말의 재롱으로
우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 곳이다.






2016/05/10

[어르신 제주도 성지순례] 한담해안산책로 (3)


[4월 26일 첫째날 한담해안 산책로]


한담해안산책로는 길이 1.2km의 산책로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최대한 가깝게 조성되어 있다. 
드넓은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즐거운 여행 시작!^^



 

2016/05/09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김창해(요한세례자) 신부 |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소와 사자가 서로 사랑을 했더란다. 둘은 너무도 사랑해서 서로에게 제일 좋은 것들을 주고 싶었더란다.
그래서 소는 제일 싱싱한 풀을 뜯어다 매일 사자에게 주었고 사자는 정글을 다니며 매일 맛 좋고 싱싱한 고기를 잡아 소에게 바쳤더란다. 소와 사자와의 그 뜨거운 사랑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책에서 보기도 했고 또 누군가에게 듣기도 했던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우선 자기의 입장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봐주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방식을 통해서 생겨나고 깊어지며 지속된다. 아무리 좋은 선물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면 그것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림의 떡은 우리를 배부르게도 행복하게도 감동도 주지 못한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2년 전 나는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농장주는 점심시간의 막간을 이용해서 외국인 근로자 친구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 그 농장주는 나에게, 그것도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만큼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사자가 소에게 맛좋고 품질도 좋은 고기를 선물하면서 그처럼 말했을 것이다. 소 역시도 신선한 풀을 뜯어다 주면서 사자에게 그랬을 것이다.
  점심시간은 고작 1시간, 식사를 하고 나면 설거지 할 시간조차도 없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 친구들이 머물고 있는 컨테이너 쪽방엔 숨을 아끼고 싶을 정도로 악취가 가득했다. 하기야 비닐하우스 옆에 덩그마니 차려진 숙소이니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른다. 눈과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숙소가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해야 할 판국에 더 무언가를 바라다니, 그것은 분명 욕심일 게다. 그러니 그저 숨죽여 사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어떤 친구는 오렌지 주스 플라스틱 병 하나를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고 들어간다. 농수를 받아다 먹고 있었다. 하기야 농수도 지하수이니 당장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 그 또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 아버지는 오래 전부터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 계신다. 가끔씩 휴가를 내서 도와드리러 내려가곤 하는데, 농사일이라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갈 때마다 느끼곤 한다. 어깨, 허리, 무릎 할 것 없이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동반하신 수녀님에게 여기 근로자 친구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뭐냐고 여쭤 보았더니, 파스라고 했다.
스무 살 초반의 친구들에게는 더 없이 기다려질만도 한 점심시간, 그런데 이 친구가 먹는 점심식사는 식어버린 쌀밥에, 재탕 삼탕의 닭우린 물이 고작이었다.
  멀리 동네를 바라다본다. 외국인 친구들이 머무는 곳은 논바닥 한가운데, 사람이 사는 동네와는 참 멀리도 떨어져 있었다. 어쩌면 외국인 근로자 친구들을 바라보고 대하는 그 적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의 거리만큼 그들은 사람 사는 동네로부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는 특별히 주님의 자비에 주의를 기울여 우리 자신이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의 뚜렷한 표지가 되도록 부름 받을 때가 있습니다.’(「자비의 얼굴」 3항)라고 하시며, 우리 스스로가 자비의 증거자가 되기를 촉구하신다.”

  자비의 특별 희년, 102차 이민의 날을 맞으며 나에게 묻는다.
  누구를 위해 부름을 받았으며, 누구에게 자비의 증거자가 될 것인가?

2016/05/05

제주 성지순례 3(황사평 성지)

제주 무명 순교자와 성직자의 묘가 있는 황사평 성지
마지막 날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내내 계속내리던 비가
성지에 도착하니 그쳤습니다.
복자 김기량 펠릭스베드로의 순교비가 좌측에
가운데는 무명 순교자의 묘가 합장되어 있고
황사평 순교묘역의 가리켜주는 표지석이 우측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주 성지순례 2(이시돌 글라라 봉쇄 수녀원과 새미은총의 동산)

둘쨋날 이시돌 목장 안에 있는
글라라 봉쇄수녀원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새미 은총의 동산에 갔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을 조각하여 놓은 은총의 동산을 둘러보고,
묵주기도 연못에서 3가지 묵주기도 신비를 나누어
환희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를
함께 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하며, 은총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연수 오신 김유신 신부님을 만나 뵙는 행운도 함께 했습니다.





제주 성지순례 1(용수성지)

제주 성지순례 첫번째 도착한 용수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으신 후
일행 13명과 고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도착한 곳.
실물 크기의 라파엘호가 전시되어 있는 곳.

용수성지에서 제주 성지순례 첫 미사를 드리고, 기념 촬영도 하고, 박물관을 둘러보며, 라파엘호에 탑승해 보았습니다. 



2016/05/03

어버이날 기쁨나눔(5/3)

오늘(5/3) 성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기쁨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영화 상영(교황 프란치스코)과 푸짐한 식사 자리를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음식을 준비한 봉사자 및 수녀님 감사드리고, 자릴ㄹ 만들어 주신 주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버이날 기쁨나눔(2)

어버이날 기쁨나눔(2)





2016/05/01

행복은


희망을 되찾는데 한 사람으로 충분하다

전삼용(요셉) 신부 |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남미 태생이면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육자인 하이머 에스카란테는 본래 유명한 컴퓨터 회사에 다녔지만,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남미계 학생들이 다니는 가필드 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하였습니다. 가필드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공부를 포기하고 갱단에 가입하는 등, 선생님들도 함부로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무서운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머는 공부가 싫어 도망치는 학생을 잡으려다 얼굴에 주먹을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워야 한다, 배워야 성공한다. 그래야 인간이 된다.”
이런 하이머 선생의 열정에 탄복한 아이들은 처음엔 비록 구구단도 외우지 못했지만, 마침내 전국고등학교 학생의 2%만 지원할 수 있다는 고등수학 시험에 18명 전원이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가필드 고등학교의 수준을 아는 위원회에서는 아이들이 부정행위를 했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합격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하이머는 재시험을 요청했고 결국 더 어려운 문제와 철저한 감독 하에 재시험을 치른 결과, 다시 전원 합격해 전국에 대서특필되었습니다. 하이머의 노력으로 가필드 고등학교는 학생의 수가 점차 늘어 문제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이제는 명문대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는 명문 고교가 되었습니다.
‘내가 혼자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내가 혼자 계단을 이용한다고, 내가 혼자 작은 차를 탄다고 세상이 바뀔까?’
바뀝니다. 그리고 내가 하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노아 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었던 성경 내용을 인용하며 “희망을 되찾는 데에는 의로운 한 사람으로 충분합니다.”(71항)라고 하십니다. 사실 온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도 한 사람 때문이었고, 온 세상에 구원이 온것도 한 사람 때문이었습니다(로마 5,18 참조). 이런 의미로 어쩌면 세상이 자연 파괴로 사라지게 된다면 그 책임은 ‘한 사람’으로서 나서지 못했던 나의 책임이 될 것이고, 반대로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땅을 물려줄 수 있게 된다고 해도 나 한 사람의 작은 실천 덕분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웃어보십시오. 세상이 당신을 향해 웃을 것입니다. 울어보십시오. 세상이 다 슬퍼할 것입니다. 자연을 안아주십시오. 자연도 당신을 안아 줄 것입니다. 온 인류의 구원이 한 사람으로 충분하였다면 교황님 말씀대로 희망을 되찾는 것 또한 한 사람으로 충분합니다. 물론 하느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협조가 아니었다면 아버지는 아무것도 하실 수 없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한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십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내가 아니면 누구도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