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4

63주간 성경읽기, 4월 24일 여호수아기 1~4장

여호수아기 1장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통수권을 맡기시다
1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 주님께서 모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그러니 이제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3내가 모세에게 이른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다 너희에게 주었다.
4광야에서 레바논을 거쳐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리고 히타이트 사람들의 온 땅과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모두 너희 영토가 될 것이다.
5네가 사는 동안 내내 아무도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주었듯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6힘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
7오직 너는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8이 율법서의 말씀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그것을 밤낮으로 되뇌어, 거기에 쓰인 것을 모두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네 길이 번창하고 네가 성공할 것이다.
9내가 너에게 분명히 명령한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을 내리다
10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였다.
11“진영 가운데를 지나가며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양식을 준비하여라. 사흘 뒤에 너희는 이 요르단을 건너,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시는 저 땅을 차지하러 들어간다.’”
12여호수아는 또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 그리고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3“주님의 종 모세께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베푸시고 이 땅을 주셨다.’ 하고 너희에게 이르신 말씀을 기억하여라.
14너희 아내와 아이들과 가축은 모세께서 너희에게 주신 요르단 건너편 땅에 머물러 있게 하여라. 그러나 너희 가운데 힘센 용사들은 모두 무장을 하고, 너희 형제들 앞에 서서 강을 건너가, 그 형제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15주님께서 너희와 마찬가지로 너희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베푸시고 그들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때까지, 너희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너희의 소유가 된 땅, 곧 주님의 종 모세께서 요르단 건너편 해 뜨는 쪽에 주신 땅으로 돌아와서 그곳을 차지하여라.”
16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나리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실행하겠습니다. 또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지 그리로 가겠습니다.
17우리가 모세께 순종하였던 그대로 나리께도 순종하겠습니다. 주 나리의 하느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셔 주셨던 것처럼 나리와도 함께 계셔 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18나리의 분부를 거역하고, 나리께서 무엇을 명령하시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사형을 받을 것입니다. 오직 힘과 용기를 내십시오.”

여호수아기 2장

예리코에 정탐꾼들을 보내다
1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시팀에서 정탐꾼 두 사람을 몰래 보내며, “가서 저 땅과 예리코를 살펴보아라.”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길을 떠나 라합이라고 하는 창녀의 집에 들어가 거기에서 묵었다.
2그러자 예리코 임금에게,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이 이 땅을 정찰하려고 오늘 밤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하는 보고가 들어갔다.
3그래서 예리코 임금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일렀다. “너한테 들어간 사람들,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내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찰하러 온 자들이다.”
4그러나 그 여자는 두 사람을 데려다가 숨겨 놓고 말하였다. “그 사람들이 저에게 온 것은 맞습니다만 어디에서 왔는지는 몰랐습니다.
5그리고 어두워져서 성문이 닫힐 때쯤 그 사람들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십시오. 그러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6그 여자는 이미 그들을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옥상에 널어놓은 아마 줄기 속에 숨겨 주었던 것이다.
7사람들은 요르단 쪽으로 건널목까지 그들의 뒤를 쫓아갔다.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마자 성문이 닫혔다.
8정탐꾼들이 자리에 눕기 전에, 라합은 옥상에 있는 그들에게 올라갔다.
9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 이 땅의 주민들이 모두 당신들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0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주님께서 당신들 앞에서 갈대 바다의 물을 마르게 하신 일이며, 당신들이 요르단 건너편에 있는 아모리족의 두 임금 시혼과 옥에게 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11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당신들 앞에서는 아무도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주 당신들의 하느님만이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십니다.
12그러니 이제, 내가 당신들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안에 호의를 베풀겠다고 주님을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에게 신표를 하나 주십시오.
13그래서 내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자매, 그리고 그들에게 딸린 모든 이를 살려 주고 우리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해 주십시오.”
14그러자 그 사람들이 그 여자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이 우리 일을 알리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목숨으로 그대들의 목숨을 보장하겠소.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 성심껏 호의를 베풀겠소.”
15라합은 창문으로 밧줄을 늘어뜨려 그들을 내려보냈다. 그 여자의 집이 성벽 담에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바로 성벽에 붙어 살았던 것이다.
16그러면서 라합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을 뒤쫓는 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산 쪽으로 가십시오. 그리고 뒤쫓는 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사흘 동안 숨어 계십시오. 그런 다음에 갈 길을 가십시오.”
17그러자 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다짐하였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우리는 그대가 시킨 이 맹세에 매이지 않을 것이오.
18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올 때, 그대는 우리를 내려보낸 창문에다 진홍색 실로 된 이 줄을 매달아 놓으시오. 그리고 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그대 아버지의 온 집안을 그대의 집에 모여 있게 하시오.
19누구든지 그대의 집에서 문밖으로 나가는 자는 자기 탓으로 죽을 것이오. 그러면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소. 그러나 그대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라도 누가 손을 댈 경우에는, 그 사람의 죽음은 우리의 책임이오.
20그런데 만일 그대가 우리 일을 알리면, 우리는 그대가 시킨 이 맹세에 매이지 않을 것이오.”
21라합은 “당신들의 말씀대로 그렇게 합시다.” 하고는 그들을 떠나보냈다. 그러고 나서 창문에다 진홍색 줄을 매달아 놓았다.
22그들은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뒤쫓는 자들이 돌아갈 때까지 사흘 동안 거기에 머물렀다. 뒤쫓는 자들은 길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들을 찾지 못하였다.
23그제야 그 두 사람은 다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가서, 자기들이 겪은 일을 낱낱이 이야기하였다.
24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정녕 주님께서 저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
여호수아기 3장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다
1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과 함께 시팀을 떠나 요르단까지 갔다. 그들은 강을 건너기 전에 그곳에서 묵었다.
2사흘이 지날 무렵에 관리들이 진영 가운데를 지나가며,
3백성에게 명령하였다. "주 여러분의 하느님의 계약 궤와 그 궤를 멘 레위인 사제들을 보거든, 여러분이 있던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라가시오.
4여러분이 전에 이 길을 가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해야 갈 길을 알 수 있을 것이오. 다만 여러분과 그 궤 사이에 이천 암마가량 거리를 띄우고, 그 궤에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시오.”
5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라. 주님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다.”
6여호수아는 또 사제들에게 말하였다. “계약 궤를 메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가라.” 그러자 그들은 계약 궤를 모시고 백성 앞에 서서 나아갔다.
7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여 주기 시작하겠다. 그러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준 것처럼 너와도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8너는 계약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 강 물가에 다다르거든 그 요르단 강에 들어가 서 있어라.’ 하고 명령하여라.”
9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라.”
10여호수아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일어날 이 일로써,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에 계시면서,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히위족, 프리즈족, 기르가스족, 아모리족, 여부스족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1자, 온 땅의 주인이신 분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12그러니 이제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에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13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 강 물에 닿으면, 위에서 내려오던 요르단 강 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추어 설 것이다.”
14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천막에서 떠날 때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백성 앞에 섰다.
15드디어 궤를 멘 이들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수확기 내내 강 언덕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물가에 발을 담그자,
16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섰다. 아주 멀리 차르탄 곁에 있는 성읍 아담에 둑이 생겨,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로 내려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백성은 예리코 맞은쪽으로 건너갔다.
17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 마른땅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건너서, 마침내 온 겨레가 다 건너간 것이다.
여호수아기 4장

돌 열두 개로 기념비를 세우다
1온 겨레가 요르단을 다 건너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백성 가운데에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3그리고 그들에게, ‘저기 요르단 강 한복판, 사제들이 발을 움직이지 않고 서 있던 곳에서 돌 열두 개를 메고 건너와, 너희가 오늘 밤 묵을 곳에 놓아라.’ 하고 명령하여라.”
4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뽑아 두었던 열두 사람을 불러,
5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너희 하느님의 궤 앞을 지나 요르단 강 한복판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저마다 돌을 한 개씩 어깨에 메고 오너라.
6그리하여 그것들이 너희 가운데에서 표징이 되게 하여라. 뒷날 자손들이 너희에게 이 돌들이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으면,
7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요르단 강 물이 주님의 계약 궤 앞에서 끊어졌다. 궤가 요르단을 건널 때에 요르단 강 물이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 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영원한 기념비가 되었다.’”
8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요르단 강 한복판에서 돌 열두 개를 메고 나와, 그들이 하룻밤을 묵을 곳까지 가져다가 그곳에 내려놓았다.
9여호수아는 요르단 강 한복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의 발이 서 있던 곳에 돌 열두 개를 세워 놓았다. 그것들은 오늘날까지 거기에 있다.
10백성에게 일러 주라고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그대로 다 이루어지기까지, 궤를 멘 사제들은 요르단 강 한복판에 서 있었다. 그리고 백성은 서둘러 강을 건넜다.
11온 백성이 강을 다 건너자, 주님의 궤와 사제들이 백성이 보는 앞에서 건넜다.
12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과 므나쎄 반쪽 지파가,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대로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서서 건넜다.
13무장을 갖춘 그들 약 사만 명은 주님 앞을 지나 예리코 벌판으로 싸우러 나아갔다.
14그날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높여 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모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를 경외하였듯이, 여호수아도 경외하게 되었다.
15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16“증언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에서 올라오라고 명령하여라.”
17그래서 여호수아가 사제들에게, “요르단에서 올라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18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에서 올라올 때, 그 사제들의 발바닥이 마른땅에 닿자마자, 요르단 강 물이 제자리로 돌아가서 전처럼 강 언덕에 넘쳤다.
19첫째 달 초열흘날, 백성은 요르단에서 올라와 예리코 동쪽 변두리에 있는 길갈에 진을 쳤다.
20여호수아는 사람들이 요르단에서 가져온 돌 열두 개를 길갈에 세우고,
21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뒷날 너희 자손들이 아버지에게 ‘이 돌들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으면,
22너희는 자손들에게 이렇게 알려 주어라. '이스라엘이 이 요르단을 마른땅으로 건넜다.
23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께서 우리가 갈대 바다를 다 건널 때까지 우리 앞에서 그 바다를 마르게 하신 것처럼, 주 너희 하느님께서 우리가 요르단을 다 건널 때까지 그 물을 마르게 하셨기 때문이다.
24그리하여 온 땅의 백성에게, 주님의 손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하시고, 또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을 늘 경외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