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63주간 성경읽기, 5월 4일 판관기 10장~12장

판관기 10장

판관 톨라
1아비멜렉 다음에는 이사카르 사람으로서, 도도의 손자이며 푸아의 아들인 톨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그는 에프라임의 산악 지방에 있는 사미르에 살았다.
2그는 스물세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다가 죽어 사미르에 묻혔다.

판관 야이르
3그 다음에 길앗 사람 야이르가 일어나 스물두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4그에게는 아들이 서른 명 있었는데 그들은 저마다 나귀를 타고 다녔다. 그들은 또 성읍 서른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길앗 땅에 있는 이 성읍들은 오늘날까지 ‘야이르의 부락’이라고 불린다.
5야이르는 죽어 카몬에 묻혔다.


암몬인들의 침입
6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알들과 아스타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들의 신들, 필리스티아인들의 신들을 섬겼다. 그들은 이렇게 주님을 저버리고 그분을 섬기지 않았다.
7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필리스티아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손에 팔아넘기셨다.
8그리하여 그해부터 열여덟 해 동안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짓밟고 억눌렀다. 요르단 건너편 길앗 지방에 있는 아모리족의 땅에 사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그렇게 하였다.
9암몬 자손들은 또 요르단을 건너 유다와 벤야민과 에프라임 집안도 공격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심한 곤경에 빠졌다.
10마침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정녕 저희는 저희 하느님을 저버리고 바알들을 섬겼습니다.”
11그러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인들, 아모리족, 암몬 자손들, 필리스티아인들,
12시돈인들, 아말렉족, 미디안족이 너희를 억압할 때에도 너희가 나에게 울부짖었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지 않았느냐?
13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를 다시는 구원해 주지 않겠다.
14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서 부르짖어라. 너희가 곤경에 빠진 이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해 줄 것이다.”
15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계속 주님께 아뢰었다. “저희가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저희에게 하십시오. 그러나 오늘만은 저희를 구해 주십시오.”
16그러고는 자기들 가운데에서 낯선 신들을 치워 버리고 주님을 섬기니, 주님께서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계실 수 없었다.
17그때에 암몬 자손들이 동원되어 길앗에 진을 치자, 이스라엘 자손들도 모여 미츠파에 진을 쳤다.
18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곧 길앗의 수령들이 서로 말하였다. “암몬 자손들과 싸움을 시작할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길앗 온 주민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다.”


판관기 11장

판관 입타
1길앗 사람 입타는 창녀의 아들이었는데 힘센 용사였다. 길앗이 이 입타를 낳았다.
2길앗의 아내도 그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는데, 그들이 자라서 입타에게, “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집안에서 상속 재산을 받을 수 없다.” 하며 그를 쫓아내었다.
3그래서 입타는 자기 형제들을 피하여 달아나 톱 땅에서 살았는데, 건달들이 입타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노략질하러 다녔다.
4얼마 뒤에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5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를 데려오려고 톱 땅으로 가서,
6입타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수 있겠소.”
7그러나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낸 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으면 빠졌지, 나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8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그래서 우리가 그대에게 온 것이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들과 싸우고, 길앗에 사는 모든 주민의 우두머리가 되어 주시오.”
9이에 입타가 길앗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도로 데리고 가서 내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때, 주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주시면, 내가 여러분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오?”
10그러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 되어 주실 것이오. 우리는 꼭 그대의 말대로 하겠소.”
11그리하여 입타는 길앗의 원로들과 함께 갔다.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모시자, 입타는 미츠파로 가서 자기가 나눈 모든 말을 주님 앞에서 되풀이하였다.
12입타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말하였다. “그대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렇게 와서 내 땅을 공격하는 것이오?”
13그러자 암몬 자손들의 임금이 입타의 사절들에게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또 요르단까지 내 땅을 점령하였기 때문이오. 그러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주시오.”
14입타가 다시 암몬 자손들의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15말하였다. “나 입타는 이렇게 말하오. 이스라엘이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들의 땅을 점령한 것이 아니오.
16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올라와 갈대 바다까지 광야를 가로질러 카데스에 다다랐소.
17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에돔 임금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소. 그러나 에돔 임금은 들어 주지 않았소. 모압 임금에게도 사절들을 보냈지만 그도 허락하지 않았소. 그래서 이스라엘은 카데스에 머물러 있다가,
18광야를 가로질러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에 다다른 다음,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던 것이오. 그리고 아르논이 모압의 경계였으므로 모압의 영토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소.
19이스라엘은 또 아모리족의 임금, 곧 헤스본 임금 시혼에게 사절들을 보내어, ‘우리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임금님의 땅을 지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소.
20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그냥 지나간다는 것을 믿지 않았을뿐더러, 자기의 온 군대를 모아 야하츠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소.
21그러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시혼과 그의 온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 죽이고 그 지방에 사는 아모리족의 땅을 모두 차지하였소.
22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광야에서 요르단까지 아모리족의 온 영토를 차지하게 된 것이오.
23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당신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족을 쫓아내셨는데, 이제 와서 그대가 이 이스라엘을 쫓아내겠다는 것이오?
24그대는 그대의 신 크모스가 차지하라고 준 것을 차지하지 않았소? 우리도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것을 차지해야 하지 않겠소?
25이제 그대가 정말 모압 임금, 치포르의 아들 발락보다 낫다고 생각하오?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다툰 적이 있소? 그가 이스라엘과 한 번이라도 싸운 적이 있소?
26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로에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아르논 강 가의 모든 성읍에 삼백 년 동안 살았는데, 그동안 그대는 어찌하여 이곳들을 되찾지 않았소?
27나는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그런데도 그대는 나를 공격하여 나에게 악한 행동을 하고 있소. 그러니 판관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들과 암몬 자손들 사이에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오.”
28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임금은 입타가 보낸 전갈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9주님의 영이 입타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그는 길앗과 므나쎄를 가로질렀다. 그리고 길앗 미츠파로 건너갔다가, 길앗 미츠파를 떠나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다.
30그때에 입타는 주님께 서원을 하였다. “당신께서 암몬 자손들을 제 손에 넘겨만 주신다면,
31제가 암몬 자손들을 이기고 무사히 돌아갈 때, 저를 맞으러 제 집 문을 처음 나오는 사람은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제가 번제물로 바치겠습니다.”
32그러고 나서 입타는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그들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33그는 아로에르에서 민닛 어귀까지 그들의 성읍 스무 개를, 그리고 아벨 크라밈까지 쳐부수었다. 암몬 자손들에게 그것은 대단히 큰 타격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굴복하였다.

입타의 딸
34입타가 미츠파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의 딸이 손북을 들고 춤을 추면서 그를 맞으러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입타에게 그 아이 말고는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자기 딸을 본 순간 입타는 제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짓눌러 버리는구나. 바로 네가 나를 비탄에 빠뜨리다니! 내가 주님께 내 입으로 약속했는데, 그것을 돌이킬 수는 없단다.”
36그러자 딸이 입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주님께 직접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원수인 암몬 자손들에게 복수해 주셨으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하십시오.”
37그러고 나서 딸은 아버지에게 청하였다. “이 한 가지만 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말미를 주십시오. 동무들과 함께 길을 떠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이 몸을 두고 곡을 하렵니다.”
38입타는 “가거라.” 하면서 딸을 두 달 동안 떠나보냈다. 딸은 동무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처녀로 죽는 자신을 두고 곡을 하였다.
39두 달 뒤에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아버지는 주님께 서원한 대로 딸을 바쳤다. 그 딸은 남자를 안 일이 없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 한 가지 관습이 생겼다.
40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집을 떠나, 길앗 사람 입타의 딸을 생각하며 나흘 동안 애곡하는 것이다.

판관기 12장

입타와 에프라임 지파
1에프라임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그들은 차폰으로 건너가서 입타에게 말하였다. “너는 왜 암몬 자손들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같이 가자고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 네 집을 너와 함께 불태워 버리겠다.”
2그러자 입타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내 백성과 더불어 암몬 자손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면서 그대들을 소집하였소. 그러나 그대들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해 주지 않았소.
3그대들이 구해 주지 않는 것을 본 나는, 목숨을 걸고 암몬 자손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갔소. 그랬더니 주님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소. 그런데 그대들은 어찌하여 오늘 이렇게 올라와서 나와 싸우려 드는 것이오?”
4그러고 나서 입타는 길앗 사람들을 모두 모아 에프라임인들과 싸웠다. 길앗 사람들은 에프라임인들이 평소에, “너희는 에프라임에서 도망간 자들이다. 길앗은 에프라임과 므나쎄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고 말하였기 때문에 그들을 쳐 죽였다.
5그리고 길앗인들은 에프라임으로 가는 요르단 건널목들을 점령하였다. 도망가는 에프라임인들이 “강을 건너게 해 주시오.” 하면, 길앗 사람들은 그에게 “너는 에프라임인이냐?” 하고 물었다. 그가 “아니요.” 하고 대답하면,
6그에게 “‘쉬뽈렛’ 하고 말해 봐.” 하였다. 그 사람이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여 ‘시뽈렛’이라고 하면, 그를 붙들어 그 요르단 건널목에서 죽였다. 이렇게 하여 그때에 에프라임에서 사만 이천 명이 죽었다.
7입타는 여섯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그러고 나서 길앗 사람 입타는 죽어 길앗에 있는 자기 성읍에 묻혔다.

판관 입찬
8그 뒤로 베들레헴 출신 입찬이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9그에게는 아들 서른 명과 딸 서른 명이 있었는데, 딸들도 일가 밖으로 시집보내고 며느리들도 일가 밖에서 데려왔다. 그는 일곱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0그러고 나서 입찬은 죽어 베들레헴에 묻혔다.

판관 엘론
11그 뒤로 즈불룬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그는 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2그러고 나서 즈불룬 사람 엘론은 죽어 즈불룬 땅 아얄론에 묻혔다.

판관 압돈
13그 뒤로 피르아톤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4그에게는 아들 마흔 명과 손자 서른 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저마다 나귀를 타고 다녔다. 그는 여덟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5그러고 나서 피르아톤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은 죽어 에프라임 땅, 아말렉 산악 지방에 있는 피르아톤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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