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2

63주간 성경읽기,7월 2일 에즈 9~10장

에즈라기 제 9장
유다인과 이민족 사이의 혼인
1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이었다. 수령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사제들과 레위인들까지 이 지방 백성들과 갈라서지 않고,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여부스족, 암몬족, 모압족, 이집트족, 아모리족의 역겨운 짓을 따라 합니다.
2그들의 딸을 아내로, 또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지방 백성들과 섞이는데, 수령들과 관리들이 이 배신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3나는 이 말을 듣고, 내 의복과 겉옷까지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고는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4그러자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돌아온 유배자들의 이 배신 때문에 모두 나에게 몰려왔다. 나는 저녁 제사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에즈라의 기도
5저녁 제사 때에 나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6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저희 조상 때부터 이 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8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9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10이러한 일이 있고 난 지금, 하느님께 저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당신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
11이 계명들은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그 지방 백성들의 더러운 짓과 역겨운 짓으로 더럽혀진 곳이다. 그들은 부정한 상태에서 그 땅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역겨운 짓으로 가득 채웠다.
12그러니 너희는 이제 너희 딸을 그들에게 시집보내지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 마라. 결코 그들이 누리는 평화와 안녕을 좇아서는 안 된다. 그래야 너희가 강해지고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너희 자손들에게 그 땅을 영원히 물려주게 될 것이다.’
13저희가 겪은 것은 모두 저희의 악한 행실과 저희의 큰 잘못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죄악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기셨습니다.
14그런데도 저희가 당신의 계명들을 어기고, 역겨운 짓을 저지르는 이런 백성들과 통혼하였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께서 남은 자도 생존자도 하나 없이 저희를 몰살시켜 버리실 정도로 저희에게 진노하지 않으실 수가 있겠습니까?
15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저희 가운데에서 오늘도 이처럼 생존자가 남게 된 것입니다. 그 누구도 잘못한 채 당신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만, 이제 저희는 저희 잘못을 지닌 채 당신 앞에 있습니다.”

에즈라기 제 10장

백성의 반응
1에즈라가 하느님의 집 앞에 쓰러져 울면서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매우 큰 무리가 에즈라에게 몰려들었다. 이 백성도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2그러는 가운데 엘람의 자손으로 여히엘의 아들인 스칸야가 에즈라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저희 하느님을 배신하고, 이 지방 백성인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스라엘에 희망은 있습니다.
3그러니 이제 나리와 우리 하느님의 계명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권고에 따라, 그 여자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우리 하느님과 계약을 맺읍시다. 율법에 따라 이루어지게 합시다.
4일어나십시오. 이 일은 나리가 맡으셔야 합니다. 저희가 나리와 함께 있으니, 힘을 내어 실행에 옮기십시오.”
5그러자 에즈라가 일어나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실행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6그제야 에즈라는 하느님의 집 앞에서 물러 나와, 엘야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다. 에즈라는 그곳에서 밤을 지내며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돌아온 유배자들의 배신을 너무나 슬퍼하였기 때문이다.
이민족 아내들을 내보내기로 하다
7돌아온 유배자들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포고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렸다.
8누구든지 사흘 안에 오지 않으면, 수령들과 원로들의 결정에 따라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돌아온 유배자들의 회중에서 내쫓긴다는 것이었다.
9그러자 유다와 벤야민 사람들이 모두 사흘 안에 예루살렘으로 모였다. 때는 아홉째 달 스무날이었다. 온 백성은 하느님의 집 광장에 앉아, 일이 이렇게 된 데다 겨울비까지 내리자 몸을 떨고 있었다.
10그런 가운데 에즈라 사제가 나서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배신하여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고, 그럼으로써 이스라엘에 잘못을 더 보탰습니다.
11이제 주 여러분 조상들의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그분의 뜻을 실행하십시오. 이 지방 백성들, 그리고 이민족 아내들과 갈라서십시오.”
12그러자 온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13그러나 백성의 수가 많고 때가 장마철이어서, 이렇게 바깥에 서 있을 힘이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 가운데 많은 이가 이 일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처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14그러니 이 일로 내린 우리 하느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멀어질 때까지, 우리 수령들이 온 회중을 위해 나서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성읍마다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이들은 모두 정해진 때에, 각 성읍의 원로들과 판관들과 함께 오도록 해 주십시오.”
15오직 아사엘의 아들 요나탄과 티크와의 아들 야흐즈야만이 반대하였고, 므술람과 레위인 사브타이가 그들에게 동조하였을 뿐이다.
16돌아온 유배자들은 그렇게 실행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에즈라 사제는 각 집안의 대표로 가문의 우두머리 되는 사람들을 모두 지명하여 뽑았다. 이들은 열째 달 초하룻날에 그 일을 조사하려고 자리를 잡았다.
17그리고 첫째 달 초하룻날에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모든 남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남자들
18사제들의 자손 가운데에서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이는 다음과 같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형제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제르, 야립, 그달야였다.
19그들은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고, 자기들의 잘못에 대한 보상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20임메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하나니와 즈바드야,
21하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흐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우찌야,
22파스후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요에나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탄엘, 요자밧, 엘아사였다.
23레위인들 가운데에서는 요자밧, 시므이, 클리타라고도 하는 켈라야, 프타흐야, 유다, 엘리에제르였다.
24성가대 가운데에서는 엘야십, 문지기들 가운데에서는 살룸, 텔렘, 우리였다.
25이스라엘 사람으로 파르오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라므야, 이찌야, 말키야, 미야민, 엘아자르, 말키야, 브나야,
26엘람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탄야, 즈카르야,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
27자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요에나이, 엘야십, 마탄야, 여레못, 자밧, 아지자,
28베바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여호하난, 하난야, 자빠이, 아틀라이,
29바니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므술람, 말룩, 아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
30파핫 모압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아드나, 클랄, 브나야, 마아세야, 마탄야, 브찰엘, 빈누이, 므나쎄,
31하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리에제르, 이씨야, 말키야, 스마야, 시메온,
32벤야민, 말룩, 스마르야,
33하숨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트나이, 마타타, 자밧, 엘리펠렛, 여레마이, 므나쎄, 시므이,
34바니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아다이, 아므람, 우엘,
35브나야, 베드야, 클루히,
36완야, 므레못, 엘야십,
37마탄야, 마트나이, 야아사이,
38빈누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시므이,
39셀레므야, 나탄, 아다야,
40마크낫바이, 사사이, 사라이,
41아자르엘, 셀레므야, 스마르야,
42살룸, 아마르야, 요셉,
43느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여이엘, 마티트야, 자밧, 즈비나, 야다이, 요엘, 브나야였다.
44이들은 모두 이민족 여자와 혼인하였다가, 아내와 자식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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