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제 12장
열왕기 상권 제 13장
베텔의 제단이 무너지다 | |
1 | 예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려고 하는데, 마침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유다에서 베텔로 왔다. |
2 | 하느님의 사람이 제단에 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의 집안에 한 아들이 태어나리니, 그 이름은 요시야이다.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의 사제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
3 | 바로 그날 그는 한 가지 표징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표징입니다. 이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입니다.” |
4 | 예로보암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 제단에 대고 이렇게 외치는 말을 듣고, 제단에서 손을 뻗으며 “그를 붙잡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를 향해 뻗었던 손이 굳어 오므릴 수가 없게 되었다. |
5 | 곧 이어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사람이 제시한 표징대로,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제단에서 재가 쏟아졌다. |
6 | 그러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에게, “주 그대의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고,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께 간청하자 임금의 손이 회복되어 전과 같이 되었다. |
7 | 임금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피로를 푸시오. 내가 그대에게 선물도 드리리다.” |
8 |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궁전의 절반을 저에게 주신다 하여도 임금님과 함께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
9 |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0 | 그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그가 베텔에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갔다. |
베텔의 늙은 예언자 | |
11 | 그 무렵에 한 늙은 예언자가 베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날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에서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그가 임금에게 한 말도 아버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
12 |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가 어느 길로 갔느냐?” 하고 묻자,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 간 길을 보여 주었다. |
13 |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일렀다.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얹으니, 그가 나귀를 타고 |
14 | 하느님의 사람을 뒤쫓아 가다가, 향엽나무 밑에 앉아 있는 그를 만났다. 늙은 예언자가 그에게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오?” 하고 묻자, 그는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15 | 예언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드시지요.” 하고 권유하였다. |
16 |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나는 어르신과 함께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실 수 없습니다. |
17 |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8 | 그러자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요. 한 천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를 너의 집에 데려다가 빵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여라.’ 하고 나에게 명령하였소.”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
19 |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은 예언자와 함께 되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
20 | 그들이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데, 하느님의 사람을 도로 데려온 예언자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
21 | 예언자는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선언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주님의 말을 어기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내린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
22 | 너는 돌아와,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그러므로 너의 주검은 네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다.’” |
23 | 하느님의 사람이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나자, 예언자는 그가 타고 갈 나귀에 안장을 얹었다. 그 나귀는 그를 도로 데려온 예언자의 것이었다. |
24 | 하느님의 사람은 그곳을 떠나가다가, 길에서 사자를 만나 물려 죽었다. 그 주검은 길에 내던져진 채로 있었는데, 나귀가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곁에 서 있었다. |
25 | 지나가던 이들이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늙은 예언자가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서 이 일을 전하였다. |
26 | 그를 길에서 도로 데려왔던 예언자는 그 일을 전해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바로 주님의 말씀을 어긴 하느님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사자에게 내어 주시어, 그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사자가 그의 뼈를 부수어 죽이게 하셨구나.” |
27 | 그러고 나서 예언자가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이르자, 아들들이 안장을 얹었다. |
28 | 그는 가서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있는 나귀와 사자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사자는 주검을 먹거나 나귀의 뼈를 부수지 않았다. |
29 |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의 주검을 들어 나귀에 얹고 그것을 옮겨 왔다. 늙은 예언자는 성읍으로 들어와 곡을 한 뒤 그를 묻어 주었다. |
30 | 예언자가 그의 주검을 자기 무덤에 묻자, 사람들이 “아이고, 내 형제여!” 하고 곡을 하였다. |
31 | 그를 묻은 뒤에 예언자는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거든 이 하느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리고 그의 뼈 곁에 내 뼈를 놓아라. |
32 | 그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베텔에 있는 제단과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두고 선언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
33 |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
34 |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
열왕기 상권 제 14장
예로보암의 아들이 죽다 | |
1 | 그때에 예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자, |
2 | 예로보암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자, 당신이 예로보암의 아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하고 실로로 가시오. 그곳에는 아히야라는 예언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나에게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이 될 것이라고 일러 준 사람이오. |
3 | 빵 열 덩이와 과자 몇 개와 꿀 한 단지를 가지고 그에게 가시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가 알려 줄 것이오.” |
4 | 예로보암의 아내는 이 말대로 하고 일어나 실로를 향하여 나섰다. 그가 아히야 집에 이르러 보니, 아히야는 나이 탓으로 눈이 침침해져 볼 수가 없었다. |
5 |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히야에게 미리 말씀해 두셨다. “예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어 그 아내가 아들의 일로 너에게 문의하러 오고 있다. 그가 오거든 이러이러하게 대답하여라. 그가 올 때는 다른 여자인 체할 것이다.” |
6 | 아히야는 그 여자가 문에 들어설 때, 발소리를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예로보암의 부인이시여, 들어오십시오. 그런데 어찌하여 당신은 다른 여자인 체하십니까? 저는 당신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임무를 받았습니다. |
7 | 예로보암에게 가서 말씀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에서 들어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고, |
8 | 다윗 집안에서 나라를 떼어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나의 종 다윗과 같지 않았다. 다윗은 나의 계명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나를 따랐으며, 내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다. |
9 | 그러나 너는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임금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고, 게다가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만들어 나의 분노를 돋우었다. 이렇게 너는 나를 등 뒤로 내던졌다. |
10 |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예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그리하여 똥거름을 말끔히 치우듯이 나는 예로보암 집안을 치워 버리겠다. |
11 | 예로보암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주님이 그렇게 말하였다.’ |
12 | 부인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부인의 발이 성읍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는 죽을 것입니다. |
13 |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곡을 하고 그를 묻을 것입니다. 예로보암에게 딸린 자 가운데 그 아이만 무덤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로보암 집안에서 그 아이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좋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
14 |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른 임금을 일으키실 터인데, 그가 예로보암 집안을 잘라 버릴 것입니다. |
15 |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셔서, 갈대가 물속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놓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이스라엘을 뽑아, 그들을 유프라테스 강 저쪽으로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그들이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어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입니다. |
16 |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 때문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넘겨 버리실 것입니다.” |
17 | 예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서 그곳을 떠나 티르차로 돌아갔다. 그가 집 문지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죽었다. |
18 | 온 이스라엘은 그를 묻고 그를 위하여 곡을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종 아히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
예로보암이 죽다 | |
19 | 예로보암의 나머지 행적, 곧 그가 전쟁을 어떻게 치르고 나라를 어떻게 다스렸는지에 관해서는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
20 | 예로보암이 다스린 기간은 스물두 해이다. 그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나답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 | |
21 | 한편 유다에서는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이 다스리고 있었다. 르하브암은 마흔한 살에 임금이 되어,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선택하신 도성 예루살렘에서 열일곱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
22 | 유다도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이 지은 죄는 자기 조상들이 지은 모든 죄보다 더 커서 주님의 격정을 불러일으켰다. |
23 | 그들 역시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마다 산당과 기념 기둥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다. |
24 | 또한 그 땅에는 신전 남창들이 있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온갖 역겨운 짓을 그대로 따라 하였다. |
25 | 르하브암 임금 제오년에 이집트 임금 시삭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
26 | 주님의 집에 있는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가져갔다.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또한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모두 가져갔다. |
27 |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금 방패 대신 청동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 대문을 지키는 호위 군관들의 손에 그것들을 맡겼다. |
28 | 임금이 주님의 집에 들어갈 때마다 호위병들은 그 청동 방패를 들고 있다가, 다시 호위대실로 가져다 두곤 하였다. |
29 | 르하브암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
30 |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
31 | 르하브암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그의 아들 아비얌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
열왕기 상권 제 15.32장
아비얌의 유다 통치 | |
1 |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 임금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의 임금이 되어, |
2 | 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마아카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
3 | 그런데 임금은 제 아버지가 앞서 지은 죄를 모두 따라 걸었다. 그의 마음은 자기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리 주 하느님께 한결같지 못하였다. |
4 | 그러나 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시어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일으키시어 예루살렘을 굳게 해 주셨다. |
5 | 다윗은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 사건 말고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으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하나도 어기지 않았다. |
6 |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
7 | 아비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아비얌과 예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
8 | 아비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사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
아사의 유다 통치 | |
9 |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의 임금이 되어, |
10 | 예루살렘에서 마흔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할머니 이름은 마아카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
11 | 아사는 자기 조상 다윗처럼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
12 | 그는 신전 남창들을 나라에서 몰아내고 조상들이 만든 우상들을 모두 없애 버렸다. |
13 | 그는 자기 할머니 마아카마저 아세라를 위하여 역겨운 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모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역겨운 상을 잘라 내어 ‘키드론 골짜기’에서 불살라 버렸다. |
14 | 산당들은 없애 버리지 않았지만, 아사의 마음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 한결같았다. |
15 | 그는 자기 아버지와 자기 자신이 봉헌한 은과 금과 기물들을 주님의 집에 들여놓았다. |
16 |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전쟁이 있었다. |
17 |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 |
18 |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집 창고와 왕궁 창고에 남아 있던 은과 금을 모조리 거두어서, 신하들 손에 들려 다마스쿠스에 사는 아람 임금, 헤즈욘의 손자이며 타브림몬의 아들인 벤 하닷 임금에게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
19 | “나와 임금님 사이에, 나의 아버지와 임금님의 아버지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나는 임금님에게 은과 금을 예물로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와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어, 그가 나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
20 | 벤 하닷은 아사 임금의 말을 듣고, 군대의 장수들을 그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게 하였다. 그는 이욘과 단과 아벨 벳 마아카와 온 킨네렛, 그리고 납탈리 전 지역을 쳐부수었다. |
21 | 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라마를 세우다 말고 티르차에 그대로 머물렀다. |
22 | 그러자 아사 임금은 유다인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불러 모아,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 쓰던 돌과 목재를 옮기게 하였다. 아사 임금은 그것들로 벤야민의 게바와 미츠파를 세웠다. |
23 | 아사의 나머지 모든 행적과 모든 무용, 그리고 그가 한 모든 일과 그가 세운 성읍들에 관한 것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났다. |
24 | 아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조상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사팟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
나답의 이스라엘 통치 | |
25 | 유다 임금 아사 제이년에 예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두 해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
26 |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가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었다. |
27 | 이사카르 집안 출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그를 거슬러 모반하였다. 바아사는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속해 있던 기브톤에서 나답을 쳤다. 그것은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기브톤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28 | 바아사는 유다 임금 아사 제삼년에 이렇게 나답을 죽이고,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
29 | 바아사는 임금이 되자마자 예로보암 집안 전체를 쳤는데, 예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목숨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
30 | 그것은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
31 | 나답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
32 | 유다 임금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전쟁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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